파코리16년 칼바도스 돔프롱테 700ml 41%
칼바도스입니다. 정확하게는 칼바도스 돔프롱테죠 칼바도스는 사과로만든 브랜디이고 "돔프롱테"는 사과외에 배를 30%이상 사용하여 만든 브랜디 입니다.
과거 칼바도스는 포도브랜디에 비해 하급브랜디 취급을 받았다고 해요. 특히 칼바도스는 숙성기간도 짧은게 대부분이었고 사과자체가 가진 에스테르 때문에 발효,증류시 생기는 역한향들이 많아서 싫어하는분들이 많았습니다.
실제로 사과향이 풍부한 위스키? 정도로 생각했다가 처음접해보면 플라스틱 태우는듯한 비릿한 냄새나 휘발유,물감,크래파스 등 역한향들이 훅 들어오기때문에 매우 충격받을수도 있습니다.
다만, 요즘 제품화되는 칼바도스들은 에어링을 장기간 거치고나면 확달라져서 정말 사과주스마냥 맛있는 브랜디로 변해요 게다가 서양배의 비율을 높여 돔프롱테로 나오는 칼바도스들은 좋지않은 향들도 많이 잡아주면서 배향+복합미도 만들어주기 때문에 상당히 맛있어 집니다.
오늘 소개드릴 칼바도스 파코리는 숙성년수별로 빈티지별로 다양한 라인업이 있는데 그중 16년부터는 니트로 마시기에도 상당히 맛있다는 평이 많아 구매했었습니다. 또한 파코리는 사과보다 배의 비율이 더 높다고해요 하지만 이것도 칼바도스답게 처음 뚜따때는 역한향이 엄청 올라왔습니다
사과향이 있긴한데 시큼하고 비릿한 본드향이 함께 올라왔어요, 해서 당시엔 벨런스도 엉망진창이었습니다. 하지만 6개월? 정도뒤부터는 산미가 잘 살아있는 싱그러운 사과와 배의 느낌이 압도적입니다 부드러운 사과주스 느낌에 살짝의 오크터치, 그리고 거부감없는 알콜감이 만나 좀 드라이할수는 있지만 정말 맛있는 사과브랜디로 변해요
물론 오프노트가 모두 사라지는것은 아니라서 여전히 진입장벽이 높긴 합니다 ㅠㅠ 그래서인지 꼬냑,럼,데킬라 등이 점점 입소문을 타고있는것에 비해 칼바도스는 아직 마이너해요(진짜 맛있는데ㅠ)
불라, 크리스찬드루엥, 르몰통, 듀퐁, 미셸유아, 파코리 등 국내에도 정식유통되는 맛있는 칼바도스가 제법있으니 아직 칼바도스 경험이 없으시다면 잘 에어레이션된 칼바도스, 파코리16 한잔 바에서 드셔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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